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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8.10.10 Sara K. - Hell or High Water 3

Sara K. - Hell or High Water

archive 2008 2008. 10. 10. 02:39 by 음악을 마시다

오늘 퇴근해서 집으로 돌아오는 내내 이 노래가 머리 속을 떠나지 않았다.

이 곡이 땡기는 걸 보니

이젠 가을이긴 가을인가 보다.

사라 케이 아줌마, 이제 연세가 드셔서 그런지 많이 부드러워 진 것 같다는 느낌을 이 음반을 들으면서 생각했었다. 특히 내가 너무너무 좋아하는 첫 곡 'Stars'는 오늘같은 가을 밤에 듣고 있으면 분위기 딱이다. (혼자 분위기 잡으면 뭐하나... T^T) 

음악 - 첫번째 트랙 'Stars'
 

 
미국의 Chesky에서 음반을 내던 사라 케이는 독일의 Stockfisch라는 곳으로 옮겼는데, 이 <Hell or High Water>는 슈톡피쉬에서 발매한 그녀의 3번째 (맞나? 확실한 건지 장담못함 -_);; ) 음반이다.

체스키나 슈톡피쉬나 최고의 음질을 추구하는 오디오파일 레이블. 요즘은 오디오파일 레이블의 음반에서도 아주 뛰어난 아티스트나 수준높은 연주를 기대해도 좋고, 또한 굳이 오디오파일이라는 수식어가 붙지 않는 레이블들의 음반도 음질이 굉장히 좋은 것들이 많기 때문에, 오디오파일 레이블이나 아니냐 하는 경계가 내겐 좀 애매하긴 하다.

그런 애매모호함에서 슈톡피쉬는 좀더 분명히 오디오파일 레이블인 듯하다. 예전에 인터넷 검색하다가 어떤 분이 슈톡피쉬의 사라 케이 '라이브' 음반 등을 언급하시면서 '엄청난'이라는 수식어로 이 레이블을 소개한 것을 본 적이 있다. 그리고 실제로 여기의 보스인 귄터 파울러(Günter Pauler)라는 프로듀서 아저씨가 만들어내는 레코딩을 들을 때면, 한 음 한 음 마다 '그래, 나 슈톡피쉬야, 뻑가지?'하는 듯한 -_-;; 슈톡피쉬의 프라이드가 느껴지기 때문이다.

내가 추측해 보기에, 예상외로 높은 볼륨과 fretless bass 같은 악기를 연주해서 발생하는 저음... 요 두 가지 만으로도 일반인이 들어도 음질이 좋게 들리는 게 아닌가 싶은데, 암튼 사라 케이의 연륜이 느껴지는 이 <Hell or High Water> 음반은 제가 들어본 최고의 음질을 지닌 레코딩 가운데 하나라는 것은 분명하다 (오~ 내 오디오에서도 이런 소리가 나다뉘!! - 요런 느낌을 준 몇 안되는 음반들 가운데 하나라는 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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